사회

양양 지반침하 사고 원인 규명 착수···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

lin1303 2022. 8. 4. 16:03

10월 3일까지 2달간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 양양 지반침하 현장(국토부 제공)

[프레스뉴스] 임규모 기자= 국토부가 양양 지반침하 사고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착수했다.
 
현재 국토부는 지난 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및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현장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 안전관리원, 도로공사 등 전문 인력을 급파해 지자체와 현장수습 및 초기 사고조사 중이며,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지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반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토질, 터널, 수리, 법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 4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활동할 예정으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해당 공사현장에서 기술적, 공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었는지, 부실시공 또는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해당 현장의 사고 재발 방지 방안과 함께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보완 사항을 마련해 전국 공사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에서 공사현장의 시공 및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시공 여부 등 해당 현장의 사고를 유발하게 된 원인을 다방면으로 조사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다른 현장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