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 최초 대학생 사이버경진대회 ‘핵테온 세종’ 성료

lin1303 2022. 8. 15. 19:22

전국 대학 37곳 47개팀 출전, 유명기업 37곳 기술전시

전국 최초 대학생을 대상으로 세종시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종시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2022 핵테온 세종(2022 HackTheon Sejong)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세종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을 합친 말로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35곳에서 47팀 160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참가해 웹해킹 등 취약점 점검, 악성코드 및 사고대응 분야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인 세종시장상은 ASC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CyKor, 문제 구경하러 왔습니다, 우수상은 KaisTheon, 15글자를 꽉채워봅시다람쥐, 라임도둑, 국회의사당2호점, 특별상은 CAT-Security 팀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경진대회와 함께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박람회도 열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안관제·장비 등으로 유명한 A사, S사 등 굵직한 보안기업은 물론, 클라우드로 유명한 N사 등 국내 유명기업 37곳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알렸다.

 

함께 진행된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 등이 몰려 취업에 대한 상담을 받기도 했다. 또 세계해킹대회 우승자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고려대 김승주 교수 등이 강단에 올라 강연도 펼쳤다.

 

최민호 시장은 “대학생과 기업의 참여가 예상했던 규모보다 컸던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인 고려대(세종)와 세종대,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세종시가 지역 정보보안 메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에 총 13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