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종시, 지역업체 보호·육성 4대 분야 14개 과제 추진

lin1303 2021. 3. 30. 20:13

맞춤형 입찰서비스 제공...서류상 회사 모든 계약 배제 등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위해 4대 분야 14개 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지역업체를 위한 판로 개척 방안은 물론, 관내 업체 우선 계약, 대규모 공사 시 지역업체 수주 확대 시책 강화 등을 통해 지역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풀무질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조상호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업체를 보호하고자 관련 부서, 산하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3대 분야 15가지 과제를 담아 지역업체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분위기 정착을 위해 4대 분야 14가지 과제를 선정,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4대 분야는 ▲지역업체 보호 계약 제도 운영 ▲지역 건설산업 생태계 건전화 ▲지역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확대 ▲타 기관 등 지역업체 우선구매 추진 활성화 등이다.

 

지역업체를 보호하는 계약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시청에서 발주하는 지역 제한 입찰이 가능한 모든 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계약 원칙을 수립하고 자체적인 수의계약 기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공공 계약 부적격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올해 말까지 공사·용역업체 1611곳에 대한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하고 부적격 업체(서류상 회사)가 발견될 경우 모든 계약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지역 건설산업 생태계 건전화를 위해서는 공공 무분 실무협의회 외에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관내 대규모 공사 현장 관계자, 건설자재 업체 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건설사에 지역생산 자재·장비·인력업체 우선 사용을 요청하고 추후에도 관내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 요청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업체의 정부조달 공공 구매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판로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역량 강화 사업 내실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에 산재 된 발주처의 입·낙찰정보를 무상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맞춤형 입찰서비스’를 지원해 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소요했던 인력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타 기관의 지역업체 우선구매 추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참여한 산하 기관 외에 범위를 더욱 넓혀 19개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보조사업자까지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지역업체에 이익이 되는 부적격업체 전수조사, 수의계약 기준안 마련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일상적인 계약부터 전문적인 부문들까지 지역업체들이 시에서 도움을 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