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종시, ‘220억 투입 ’청년주도형 청년정책 시행

lin1303 2021. 3. 31. 19:05

지역주도형 역량강화·창업 프로그램 추진...청년 일자리 창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2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 관련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복지, 참여·권리 등 총 5개 분야 33개 과제로 구성된 ‘21년 세종시 청년정책’을 시행한다.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무조정실 ‘제1차 청년정책 기 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일자리 위주의 청년정책에서 탈피해 주거, 교육,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세종시 청년 인구(19~34세)는 6만 6807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한다. 장래 청년인구 유입, 15세 미만 인구비율 등을 고려할 때 청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도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적극적 청년정책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토대로 정책 수혜자인 청년이 주도적으로 정책 수립·추진에 참여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청년정책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대표 과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세종형 청년임대주택 쉐어하우스 보급 ▲청년맞춤형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지원 ▲청년마음건강사업 ▲세종시청년센터 확장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등이다.

 

시는 올해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고용 확대를 통한 지역 청년의 자립, 주거·생활안정, 정책 참여기회 확대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평균연령 37.4세의 젊은 도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추진으로 지역 청년들이 정책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