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국토면적 11.3㎢증가···여의도면적 4배

lin1303 2021. 4. 3. 21:45

2021 지적통계연보 발간…10년 대비 생활기반시설 토지 23% 증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국토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1년 지적(地籍)통계를 지난 1일 공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919만2000 필지, 면적은 100,413㎢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간척사업, 공유수면매립(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것)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지적(地籍)통계에 따르면 국토면적 증가는 간척사업, 공유수면매립(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것)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지적통계’ 대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847㎢ 감소(-2%),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85㎢ 증가(23%),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573㎢ 증가(19%), 그 외의 토지는 768㎢ 증가(9%)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증가 면적은 경북이 1만9034㎢(19.0%)로 가장 컸다. 이어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48㎢(12.3%) 순이었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 137㎢, 전남 101㎢, 인천 3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 충북은 각각 384㎢, 26㎢가 세종시 설치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지목(토지의 용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63.3%)였다. 이어 답(畓) 11.1%, 전(田) 7.5% 순으로 산림 및 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지목별 면적을 살펴보면 전, 답, 임야는 각각 2.9%, 6.2%, 1.5% 감소,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2%, 18.5% 증가했다.

 

소유구분별로는 최근 10년간 국·공유지(국유지 5.6%, 도유지 8.5%, 군유지 9.3%) 및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반면 개인소유(-4.9%)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적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 e-나라지표(http://index.go.kr)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 및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적통계 연보를 각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