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시교육청, 전국 최초 고교학점제 완성형 고교 설립 ‘파란불’

lin1303 2021. 5. 5. 12:47

지난달 29일 교육부 중투심사 승인... 24년 3월 행복도시 6-3생활권에 미래형 고교 모델 신설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국 최초 고교학점제 완성형 고교 설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교육부에서 개최한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캠퍼스 고교’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캠퍼스 고교’는 행복도시 6-3생활권 약 6만4000여㎡ 부지에 50학급, 1200명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24년 3월 설립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의 교육혁신 대표 공약사업인 ‘캠퍼스 고교’는 인문·자연·예술의 중점과정을 통해 고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교과과정을 고도화해 진로 맞춤형 교과 중점과정을 운영하는 미래형 고교 모델이다.

 

시 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관내 일반고교 안에서는 교과특성화과정을 특화하고 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및 지역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교육과정을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캠퍼스 고교는 이러한 질 높은 고교학점제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세종시 일반고교 학생들에게 진로·학업 설계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단계부터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공간 구성 및 교과 특성화 과정을 갖추고 공동교육과정 및 지역 연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고교는 ‘캠퍼스 고교’가 전국 최초다.

 

최교진 교육감은 “미래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이전 시점에 기존 학교가 미래의 학교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캠퍼스 고교’가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