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도 내림세 지속... 대전 상승률 소폭 둔화
[충청신문=] 급등세를 보이던 세종 아파트값이 높은 매물가와 보유세 부담 등 영향으로 8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 역시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소폭 둔화, 전세가격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6% 상승, 오름폭이 전주(0.30%)보다 줄었다.
구별로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구(0.33%), 유성구(0.26%), 서구(0.25%), 대덕구(0.23%) 동구(0.22%) 등 모든 구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27%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38%)는 신성ㆍ장대동 상대적 저평가 대단지 위주로, 중구(0.29%)는 문화ㆍ산성동 내 학교인접 단지 위주로, 동구(0.23%)는 가양ㆍ용전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22%)는 둔산지구 위주로 올랐다.
특히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높은 매물가와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0.10% 하락 전환됐다. 이는 2019년 10월 넷째 주 이후 81주 만이며, 전국 유일 하락지역이다.
전세가격은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0.07% 하락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제지역인 천안(0.28%), 논산(0.19%), 공주(0.18%)가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천안시(0.19%), 논산시(0.16%), 공주시(0.10%)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0.21%,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흥덕구(0.25%), 상당구(0.20%), 청원구(0.18%), 서원구(0.16%)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률은 소폭 둔화됐다”며 “세종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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