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상승률 0.30% 다소 둔화… 전세가는 오름폭 확대
[충청신문=] “그 동안의 설움을 날린다.”
대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저평가 중소형 단지 위주로 거침없는 상승세다.
실제 중구 A아파트 60㎡의 경우 지난 2월 2억8000만원에서 최근 3억3000만원으로 3개월새 평균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 대단지 중심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30% 상승, 오름폭이 전주(0.34%)보다 소폭 둔화됐다.
하지만 상승률은 인천(0.53%), 경기(0.31%)이어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구별로 유성구(0.41%)는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동구(0.36%)는 가양ㆍ판암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외곽지역 중소형 저가 단지와 산성ㆍ문화동 재건축 중심으로 올랐다.
서구(0.23%)는 관저동 및 정주여건 양호한 둔산지구 인근 위주로, 대덕구(0.22%)는 개발호재 지역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전세가격은 0.27% 상승하며 오름폭이 전주(0.23%)대비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33%)는 전민ㆍ신성ㆍ장대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32%)는 효ㆍ성남ㆍ판암동 등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대단지 중심 상승했다.
중구(0.25%)는 태평ㆍ문화동 위주로, 서구(0.25%)는 갈마ㆍ둔산ㆍ월평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01% 올랐으나 상승폭은 7주 연속 줄고 있다. 급등 피로감 등으로 행복도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다.
전세가격은 내림세가 깊어지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신규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0.08% 하락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라, 상승폭이 전주(0.20%)보다 커졌다. 규제지역인 공주(0.23%), 논산(0.22%), 천안(0.16%)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천안시(0.28%), 논산시(0.16%), 공주시(0.14%)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0.23%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전세가격은 0.16% 올랐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흥덕구(0.27%), 서원구(0.26%), 상당구(0.15%), 청원구(0.15%)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저평가 인식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에 동반해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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