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진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lin1303 2021. 8. 11. 17:29

아산 등 10개 지역 선정...국비 35억 포함 1년간 50억 지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이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아산·진천 등 전국 총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국토’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 군 단위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 발전사업으로 유형을 나눠 공모했다.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아산시는 드론 및 지하공간 DB를 활용한 지능형 하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된 진천군은 토지개발 인허가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선정된 대상지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향후 1년간 50억(지자체당 3~7억)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지자체별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데이터와 서비스모델이 구축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가 결합 돼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게 될 전망이다.

 

또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사업 기간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게 된다.

 

시범사업 결과는 향후 국가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통합플랫폼과 연계됨으로써 전국의 지자체들도 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최근 공간정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의 하나로 인식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행정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도시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국토 구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