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서 멸종위기 새호리기 포착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맹금류인 새호리기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포착됐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6일 새호리기가 수목원 내 민속식물원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비둘기 정도의 크기를 가진 새호리기는 가슴과 배에 검은색의 세로무늬가 있으며 얼굴에 검은 수염 모양의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조류와 잠자리를 비롯한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훈 국립세종수목원 주임은 “여러 조류가 수목원을 찾아온다는 것은 수목원이 금강 생태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생물종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