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내년 살림살이 '활짝'···1조 1829억 역대 최대 국비 확보

lin1303 2021. 9. 2. 19:26

세종~청주 고속도로·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반영 등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 내년 살림살이가 활짝 펴졌다.

 

이춘희 시장은 2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행복청 예산안 4032억을 포함해 총 1조 1829억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이은 1조 원대다. 올해 정부 예산안 9822억 대비 20.4%(2007억), 국회 최종예산 1조 455억 대비 13.1%(1374억)가 늘어난 규모다.

 

우선 행정수도 기반 조성사업으로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3102억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59억이 반영돼 내년에도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공사비 257억도 확보해 23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20억도 반영돼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6-3생활권 등 4개 복컴 건축비 393억과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126억도 행복청 예산에 반영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설계비 5억, 자동차 부품업체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지원 사업비 18억도 신규 반영됐다.

 

특히,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사업비 5억을 확보하고 국립 세종수목원 지역 상생 사업비 20억을 반영했다.

 

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 64억, 지역특화산업 육성 60억도 확보했다.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세종시립 어린이도서관 건립비 20억, 고려대 복합운동장 조성비 14억도 신규 반영했다.

 

또 신흥리 운동장 조성 36억, 舊연동면사무소 문화 재생사업 8억, 전의·전동·금남 복컴 생활문화센터 조성 9억 등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시민 안전과 읍·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등 3개 공영주차장 조성 54억, 맹곡·덕현천 재해위험지역 정비 7억을 신규 반영,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23억, 장군·소정면 등 일반 농산어촌개발 27억을 반영했다.

 

정부는 내일(3일)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초 확정될 예상이다.

 

이춘희 시장은”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 예산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정부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해당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