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음식물 쓰레기봉투 색깔 ‘시민투표’

lin1303 2021. 10. 3. 12:15

국민 정책디자인 일환...시민 발굴·고안한 정책 구현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개선하는 ‘2021 국민 정책디자인’ 과제로 일반·음식물 쓰레기종량제봉투의 손쉬운 구분을 위해 시민투표에 나선다.

 

색상이 같은 일반쓰레기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색상변경이 필요하다는 시민 의견에 따라서다.

 

시는 앞서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직접 실험하는 ‘똑똑 세종 실험실’을 진행, 일반쓰레기 크린넷과 음식물쓰레기 크린넷의 외형이 유사한 탓에 구분이 어렵다는 문제를 착안했다.

 

시는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정책 디자인단 2차 과제인 ‘재활용 분리배출’과 연계해 시민, 전문가가 함께 모여 크린넷의 쉬운 구분을 위한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시민, 전문가 등은 논의에서 크린넷의 시각적 구분에 앞서 현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색상 또한 비슷하다는 점을 포착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색상을 변경해 크린넷 색상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민투표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시 누리집 ‘세종의 뜻’에서 ‘눈에 띄는 음쓰봉을 골라줘’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청, 아름동행정복지센터, 조치원읍사무소 등 4곳에 현장투표소도 마련했다.

 

음식물 종량제봉투 색상변경 후보군은 분홍·노랑·연보라 등 3가지다. 시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색상변경은 물론, 크린넷 투입구 변경 사업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044-300-28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