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공동주택 재도색 시 색채 전문가 지원

lin1303 2022. 1. 17. 05:28

올해부터 색채 전문가와 함께 상담 회의 운영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올해부터 세종시에서 공동주택을 재도색할 때 색채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담 회의를 운영한다.

 

경관 자문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관내 공동주택은 재도색 시 경관 조례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경관 자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조화로운 도시미관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민, 관리사무소에서 디자인을 도출하면 전문가가 나서 색채 가이드라인, 단지·도시 전반 경관을 고려해 자문을 해주고 있다.

 

시는 2017년 조치원읍 욱일아파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3건 색채 전문가를 통한 경관자문을 진행, 최근에는 고운·어진동 등 2건의 자문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재도색 디자인 도출 시 전문가를 지원하는 사전컨설팅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공동주택 색채와 경관에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가 디자인 단계에 함께 참여해 입주민들이 준비한 아파트 도색 디자인 예시에 조합과 수정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사전컨설팅은 이를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컨설팅 단은 경관위원회,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중 적합한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재도색 심의(자문)는 재도색 디자인 도출 후 진행돼 수정 사항이 발생할 경우 재도색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는 사전컨설팅으로 자문에서 발생하는 수정사항을 최소화해 재도색 진행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도색 시 고려해야 하는 브랜드명 표기 제한, 색채 사용 기준 준수 등도 사전컨설팅을 통해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컨설팅 신청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시 누리집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관리사무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