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체육관광국 올해 업무계획 발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올해를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5개 분야 100명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는 3월 세종 예술의전당을 공식 개관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청회와 공연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공연기획에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하고 문예회관 2층에 연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시 예술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한국불교 문화체험관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역의 문화·관광 활동과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 도시 기반도 마련한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를 위해 캠페인과 SNS 등을 통해 유치 붐도 조성한다.
공공 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오는 6월 미호천 체육공원을 준공하고 8월 조치원 시민운동장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장애인 형 빙상장인 반다비 빙상장과 오가낭뜰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보람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시작한다.
비즈니스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광 전담기관도 설립한다. 또 김종서 장군 역사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11월 마무리하고 이성과 비암사 등의 국가 문화재 지정도 추진한다.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무상 교복·급식 등 교육복지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는 등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컴 마을 방과 후를 확대하고 교육 자원을 발굴·연계하는 등 학교와 지역이 하나되는 교육공동체도 실현해 나간다.
고운동 시립도서관 일원에 평생교육원, 향토박물관 등 교육문화시설을 건립하고 특성화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등 교육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 국제포럼 개최, 공공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도서관 건립 및 인프라 확충,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 개소, 한글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코로나19 어려움 속에도 문화예술과 관광, 스포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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