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2분기 시멘트와 레미콘에 대한 생산이 확대된다.
국토부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시멘트협회, 레미콘협회, 건설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시멘트·레미콘 수급 동향을 점검,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이슈화되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업계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건설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유연탄, 골재 등 원자재와 시멘트, 레미콘의 생산·수요 및 재고량 등 건설자재의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원자재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현장의 시멘트와 레미콘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월 이후 건설공사 성수기를 맞아 자재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멘트와 레미콘 제조업계에 안정적인 자재 수급관리를 위해 생산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멘트 생산설비 추가 가동, 수출물량의 내수 전환 및 수입국 다변화를 통한 유연탄 수급관리로 시멘트 생산량을 1분기 1055만t에서 2분기 1432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철도 운송 확대 등 시멘트 물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재별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멘트 및 레미콘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골재 공급원 확대 및 품질기준 강화를 통해 레미콘 원료인 양질의 골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건설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회 등을 통해 공사계약 조정을 적극 지원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조정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자재 수급으로 인한 건설공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 단위로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장 변동에 적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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