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 “북부권 홀대한 선거구 획정 읍면 지역 대표성 상실 우려”

lin1303 2022. 4. 25. 20:04

25일 제75회 임시회서 지역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안 의결...의원 정수 20명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북부권을 홀대한 것이라며 읍면 지역의 대표성 상실을 우려했다.

 

세종시의회는 25일 제75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 정수 증원에 따라 18개 선거구를 획정한 ‘세종시의회 의원 지역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국회에서 시의원 정수와 선거구 등을 규정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서다.

 

의결에 앞서 서금택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한 최대·최소 선거구 인구 편차 기준에 따라 조치원 지역선거구의 경우 3석 이상 유지가 가능한 데도 2석으로 줄었다”며“이번 선거구 획정 조례안은 2만 명 이하 선거구를 획정한 일부 동 지역과 달리 북부권을 홀대한 안으로 향후 읍면 선거구의 지역 대표성 상실은 물론 지역 격차 및 소외현상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시청 관계 공무원과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세종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 의결로 세종시의회 의원 정수는 선거구 의원 18명과 비례대표 의원 2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확정됐다. 또 조치원읍은 3개에서 2개 선거구로 통합됐다. 일부 선거구의 경우 면과 동 지역 통합, 종촌동은 1개 선거구로 통합, 고운동과 새롬동 선거구 분구, 보람동·소담동·반곡동·다정동 선거구 분리 등이 이뤄졌다.

 

한편 25일 기준 조치원읍 인구는 약 4만 4500여 명에 이른다. 시는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의 경제 중심축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