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 개최, 올해 대개조 지역 5곳 선정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대전 산단, 천안 제3 일반산단, 청주 산단이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에 선정됐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추진위원회(이하 ‘경강위’)를 공동 개최하고 올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대전 산단, 천안 제3 일반산단, 청주 산단, 포항 국가산단, 전남 대불국가산단 등 5곳을 예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5곳을 선정해 관계부처 협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전환, 탄소 중립, 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 산단을 허브로 하고 연계된 산단 또는 지역을 묶어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혁신계획을 보완해 민간 전문가 평가를 통해 5곳을 선정하면 범부처 협업으로 3년간 국가 재원을 집중 투자해 육성·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대전은 대전 산단을 거점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대·한남대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R&D, 노후 산단 재정비 등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입주기업 1045개 증가, 생산 19조2000억 증가, 일자리 5만2000명 달성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충남은 천안 제3 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아산 인주 일반산단, 아산 테크노밸리 일반산단과 천안아산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연계해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그린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중소 상생형 공동훈련센터 지원, 미래 모빌리티 기술창업타운 조성 등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41개 신규 보급, 신규창업 100개사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충북은 청주 산단을 거점으로 청주시 소재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 과학산단과 옥산 산단을 연계해 지능형 융합기술을 통해 소부장 산업 글로벌 기술거점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R&D,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등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생산 25% 증가, 수출 35% 증가,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향후 일자리위원회와 국토부·산업부 등 12개 중앙부처는 5개 지역의 혁신계획 추진에 대한 협의를 통해 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부사업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경강위 위원장)은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의 경제와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공간, 청년과 우수 인재가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정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공동위원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지방경제와 산업단지를 함께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로 수립된 혁신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지역에서 수립한 산단 대개조 혁신계획이 지역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지역에서 희망하는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3년 차를 맞은 산단 대개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체계가 확립되고 지역 고용 및 투자가 확대돼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개선하고 사업 성과평가 및 관리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지자체-입주기업 등 참여 주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17.20% 상승 (0) | 2022.04.28 |
---|---|
국토부, 유망 새싹기업 역량 강화 위해 ‘넥스트 챌린지’ 추진 (0) | 2022.04.28 |
대전·세종, ‘문 닫는 상가’ 아직도 여전 (0) | 2022.04.27 |
신협, 지난해 조합원 배당 1932억원 지급…전년비 398억 ↑ (0) | 2022.04.26 |
흔들리는 대전 집값... 연립·단독은 강세유지 (0) | 2022.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