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순화어 행정규칙 고시 추진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어려운 철도용어가 우리말로 순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여 온 불필요한 외래어,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행정규칙으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 국가 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철도문화재단, 한국철도학회 등 유관기관과 철도 전문용어표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선 철도산업정보센터, 철도 관련 규정, 교육교재 등에 사용된 철도용어 약 1만3500개의 사용 빈도 분석 및 보도자료 등 노출 횟수 비교,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1차 대상용어를 514개를 선정했다.
이어 선정된 용어 중 368개 용어에 대한 전문가 회의 및 관계기관 설문을 통해 표준화 대상용어 262개를 선정, 3차례에 걸친 국토교통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심의를 통해 96개 철도 전문용어를 대국민 설문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정규칙 고시에 앞서 철도 순화어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철도박물관에서 열리는 “기차 사랑, 어린이 모두 모여라” 가족 축제와 연계해 설문조사와 철도 순화어에 대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야외전시장에서는 KTX-산천 모형 기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디젤전기기관차 시뮬레이터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철도기관 누리집에서는 96개 순화 대상용어에 대한 대국민 설문 이벤트도 오는 10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친환경KTX-이음 등 종이모형으로 된 한국철도공사 기차 시리즈 3D 퍼즐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대국민 설문을 통해 철도 순화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언어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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