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폭 내달부터 연말까지 37%로 확대
충청지역 휘발유·경유가격이 리터당 2100원을 넘어섰다.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윳값은 휘발윳값을 뛰어넘으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윳값은 2020년 5월 평균 판매가격(1065원)과 비교하면 약 2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오른 것.
이에 정부는 고유가 대응을 위해 유류세 인하폭을 현행 30%에서 7월부터 연말까지 37%로 확대한다.
현재 평균 기름값보다 리터당 57원 인하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2101원까지 급등했다. 최저가도 2049원(대림석유 신탄진주유소)으로 2000원 선을 뛰어 넘었다.
경윳값 역시 휘발윳값을 추월하며 리터당 평균 211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2059원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2102원, 최저가는 2055원(세종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2106원, 최저가는 2059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2112원, 경유값은 2120원이며, 충북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2114원, 경윳값은 2123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시즌 도래와 우-러 전쟁 장기화, 중국의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등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6월 3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3.4원 오른 리터당 2080.9원을 기록, 6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가격 역시 전주대비 51.9원 상승한 2082.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2053.2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20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2058.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2092.5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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