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의 화학적 폐렴 유발 회피 검사법
세종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의 ‘연하 조영검사에서 수용성 조영제를 통한 흡입 진단율 증가와 경구 섭취 조기 획득’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연하(삼킴)장애 평가에 사용되는 비디오 투시 연하 조영검사에서 검사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심각한 부작용인 화학적 폐렴 유발을 피할 수 있는 검사법을 연구했다.
1985년에 개발된 비디오 투시 연하 조영검사는 연하 장애 평가 및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표준화 검사법이지만 조영제인 바륨(Barium) 사용에 따라 기인하는 흡입 시 화학적 폐렴 유발과 그로 인한 다른 조영검사의 영상 진단 방해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바륨을 과량으로 흡입하면 사망률이 최대 30%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화학적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황 교수는 2013년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해리스 박사가 최초로 혈관용 조영제를 경구 위장관 검사에 적용한 것을 응용해 인후두 및 폐를 대상으로 하는 비디오 투시 연하 조영검사에 수용성 조영제를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수용성 조영제는 흡입 시에도 수 시간에서 최대 수일 안에 기화해 화학적 폐렴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위장관 검사 승인을 받은 수용성 조영제(Iohexol)를 사용해 기존 검사법과 동일한 영상 진단율을 유지하면서 화학적 폐렴을 피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혈관용 조영제와 비교해 이상 반응률이 낮아 안전성 확보 및 경구 섭취를 앞당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황창호 교수는 “이 검사법은 현재 국내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만 시행되고 관련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4편에 불과할 정도로 선도적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요오드 농도에 따른 점도, 삼투압에 따른 비디오 투시 연하 조영검사 진단율과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고삼투압성 손상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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