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교과 46·진로전공 탐구 197·직업전공 탐구 28강좌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한 혼합수업 운영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세종 지역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본격 가동됐다.
28일 시 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21학년도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금요반을 지난 26일, 토요반을 2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의 학교에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강좌를 개설했다. 온라인 수강 신청 결과 교과 46강좌, 진로전공탐구 197강좌, 직업 자격증 대비 28강좌에 총 4360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신청했다.
관내 21개 고교 중 일반계 고 16개교, 특성화 2개교, 특목고 2개교 등 총 20개 고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심화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 등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합해 혼합수업으로 운영한다. 관내 16개 고교에서 ▲심리학 ▲교육학 ▲심화수학Ⅰ ▲프로그래밍 ▲화학실험 등 총 46교과에 716명이 참여한다.
현직교사 및 교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비대면 수업의 경우 한국교육개발원 ’교실온닷‘ 플랫폼을 이용해 쌍방향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공동교육과정Ⅱ(진로전공탐구반)·Ⅴ(직업전공탐구)는 학생들의 진로 전공 학습을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인문, 어문학, 사회, 경제, 사회적경제, 자연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개설됐다.
진로 전공 탐구영역은 ▲화학&생명과학 세부 분야 심화 탐구 ▲공중보건의 기초 ▲드라마 속 의학용어 따라잡기 ▲교육학과 심리학의 만남 ▲TV-CF 광고기획·제작 등 197강좌에 3227명이 참여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 탐구를 한다.
학생들의 직업 탐구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전공 탐구영역은 ▲팬데믹 감염병 시대 간호사 되기 ▲바리스타 기초과정 ▲지방행정과 지방 공무원 ▲직업 군인(기본과정) ▲헤어디자이너 직업 코칭 등 28강좌에 417명이 참여한다.
고운·소담고 등 관내 16개 고교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실습이 필요한 바리스타, 헤어디자인 등은 사회 학습장에서 운영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교육청 누리집,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학력 신장은 물론 미래 교육과정 개편의 하나인 고교학점제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세종의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배움을 통해 저마다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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