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폭 완화

lin1303 2021. 4. 11. 20:21

저가단지 키맞추기 진행... 세종은 관망세 지속

 

[충청신문=] 이달 들어 대전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다.

 

다만, 변동률은 전국 시도 중 여전히 높은 편이다. 매맷값은 저가단지 위주 키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전셋값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지역은 공시지가 인상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30% 상승, 오름폭이 전주(0.31%)대비 소폭 축소됐다.

 

하지만 상승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인천(0.49%), 경기(0.34%)에 이어 전국 최고수준을 보였다.

 

구별로 서구(0.33%)는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ㆍ만년동 등 중ㆍ저가단지 위주 키맞추기 매수세로, 중구(0.33%)는 오류ㆍ태평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유성구(0.32%)는 관평ㆍ지족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덕구(0.27%)와 동구(0.18%)도 혁신도시 주변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28% 상승하며 전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구별로 보면 중구(0.31%)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목ㆍ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31%)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관저ㆍ가수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유성구(0.28%)는 계산ㆍ봉명동 신축 단지 위주로, 대덕구(0.28%), 동구(0.16%)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지역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15% 상승하며 전주(0.06%)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행복도시 내 새롬동과 조치원읍 중저가 등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 오름폭이 확대됐다. 홍성군(0.39%), 아산시(0.38%), 천안시 동남구(0.32%), 계룡시(0.31%) 등 당진시(-0.04%)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규제지역인 천안시(0.18%), 공주시(0.18%), 논산시(0.17%)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이달 첫 주 대전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변동률은 높은 수준이다”면서 “특히 서구와 유성구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