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7회 향교음악회 ‘마중’ 성료

lin1303 2021. 4. 19. 18:06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제7회 향교 음악회 ‘마중’이 지난 17일 오후 세종시 연기향교에서 개최돼 성료했다.

 

세종시가 주최하고 연기향교(전교 임만수)와 한음(대표 김현미)이 주관, 문화재청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봄, 꽃, 사랑, 삶이란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객을 선착순 50명으로 제한, 입구에는 코로나19예방 관리 부스를 운영했다.

 

'봄' 에서는 함께 유채꽃이 만발한 봄다운 배경으로 고향의 봄·봄이 오면·봄밤이 연주됐다. '꽃'에서는 목련화·진달래꽃·꽃구름 속에·꽃날이, ‘사랑’에서는 사랑이야·사랑의 노래·사랑·그래 사랑이 있는 곳, ‘삶‘에서는 청산에 살리라·연·향수가 연주됐다.

 

한음 오페라단(단장 임헌량)의 메조소프라노 이신경, 소프라노 김정원, 바리톤 김종우, 테너 구병래, 테너 양인준, 베이스 박광우, 피아노 박현숙이 출연했다.

 

김현미 한음 대표는 “주변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열어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열린 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문화자원발굴을 통한 창작공연을 매년 제작 발표하는 전문 예술단체인 한음 오페라단은 2018년 세종시 연동면 출신 미술가. 장욱진을 주제로 한 ‘오페라 장욱진’과 지난해에 ‘오페라 클라라슈만’을 제작·공연한 바 있다.

 

향교 음악회 ‘마중’은 사람, 자연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한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올 7년 차를 맞이했다. 문화재청이 후원한 문화재(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지난 3년간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성공적인 사업으로 문화재 활용의 이정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