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해외공무원 초청 연수로 ‘글로벌 세종’ 도약

lin1303 2021. 6. 4. 23:50

캄보디아 바탐방주 소방공무원 2명 오는 11월까지 세종시서 소방연수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우호협력의향 체결도시 간 교류 활성화와 선진 행정 시스템 공유사업 일환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주 소방공무원 2명을 초청해 소방연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 사업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진행, 바탐방주 소방공무원인 샘 라이셍(Sam Layseng)씨와 유 모로독(You Morodok)씨가 세종소방서, 119 종합상황실 등 소방 현장에 배치돼 연수를 받게 된다.

 

이들은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후 지난달 입국, 2주간 자가격리 등 입국 절차를 거쳤다.

 

시는 바탐방주 소방공무원에게 연수 기간 중 소방구급차·관련 장비 조작법 등 세종시 소방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한국어 교육, 도시 탐방, 문화 체험, 관련 기관 견학 등을 통해 한국과 세종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바탐방주에 선진 소방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도시의 소방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가 신남방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소방구급차를 기증한 후 해당 도시 소방공무원 초청 연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효과성과 협력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향후 소방 교류 외에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