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주 새 11.1%p↓...이재명과 0.9%p차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긍정 42.9%>부정 54.5%...긍정 평가 지난주 대비 하락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여론조사에 참여한 국민 48%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도 44.5%를 차지해 찬·반이 불과 3.5%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24일 양일간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48.4%는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후보 당선을, 44.5%는 정책 연속성과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이라고 응답했다.
‘정권 심판’ 의견은 ▲남성 ▲60세 이상 ▲서울 ▲가정주부 ▲보수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많았다.
반면, ‘국정 안정’ 의견은 ▲여성 ▲30·40대 ▲광주·전라▲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상승했다.
긍정 평가가 42.9%, 부정 평가가 54.5%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3.9%p 하락, 부정 평가는 3.9%p 상승해 긍-부정 차이가 11.6%p로 벌어졌다.
특히,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가 ▲여성(54.0%→45.9%, 8.1%p↓) ▲ 서울(41.0%→32.3%, 8.7%p↓) ▲가정주부(42.8%→29.9%, 12.9%p↓) 에서 하락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하락세가 지속 됐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턱밑까지 바짝 추격해 0.9%p차로 좁혀졌다.
윤석열 후보가 26.9%, 이재명 후보가 26.0%였다. 이어 이낙연 후보 18.2%, 최재형 후보8.1%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이재명 후보는 0.6%p, 최재형 후보는 2.5%p 각각 상승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3.4%p, 1.1%p 각각 하락했다.
윤석열 후보는 ▲60세 이상 ▲대구·경북 ▲가정주부 ▲보수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다. 40·20대, 부산·울산·경남, 학생에서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 ▲인천·경기 ▲자영업층 ▲진보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라 ▲학생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주 대비 1.1%p 하락했다. 학생에서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혼전 양상이 지속됐다. 지난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상승하면서 국민의힘보다 1.1%p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 힘이 33.3%였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상승0.7%p 상승,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이어 국민의당(6.6%), 열린민주당(5.4%), 정의당(3.3%)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2.2%였다.
한편 이번 한사연 정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양일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지난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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