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안전한 수능 운영을 위해 적극 동참 부탁”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18일 치러지는 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마련·시행한다.
올해 세종지역의 제29 시험지구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660명이 증가한 총 4149명이다.
우선 시 교육청은 수능 2주 전인 4일부터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지자체와 협력해 학원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관내 모든 고교를 수능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 시험장에 대한 점검, 사전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12개의 일반시험장에 일반시험실 208실, 코로나19 유증 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10실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7실, 실당 8명),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1실, 4명)을 지정·운영한다.
일반시험실은 실당 인원을 20명으로 배치하고 별도시험장, 병원 시험장도 수험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유 증상자 발생 등을 대비해 감독관 보호를 위한 사전 교육과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동선 분리, 이동 협력체계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험 종료 후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학교 환경도 조성한다. 수능 이후 모든 교사와 학생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시험 시행일로부터 14일간 발열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을 점검한다.
유 증상자 등이 시험을 치른 별도시험장 시험실과 별도시험실 폐기물도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해 고교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수험생과 학부모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안전한 수능 운영 방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청, 시 보건소, 세종경찰청, 세종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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