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올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확대·추진

lin1303 2022. 2. 7. 18:19

수거 대상 280여 곳으로 확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올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확대·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배출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시에서 수거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이물질 제거를 위해 소독·세척 후 업체, 식당 등 아이스팩 수요처에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이스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냉장 제품 등 택배에 이용되는 경우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물 타입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린 후 분리 배출하면 되나 하수구에 배출 시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소각 시 발암물질이 나오는 등 환경문제까지 우려된다.

 

젤타입 아이스팩의 경우는 고흡수성 폴리머(SAP)로 만들어져 자연 분해까지 50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대상을 기존 203개소에서 올해 전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나선다.

 

올해는 전 공동주택 신청을 받아 총 280여 곳에서 아이스팩을 수거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은 고흡수성 수지로 구성된 젤 아이스팩이다.

 

아이스팩 전용 수거 마대를 활용해 분리배출요령에 따라 배출하면 시가 이를 수거해 선별·세척·포장 등 소독과정을 거쳐 수요처에 배부하고 재사용하게 된다. 시는 전용 마대 배부를 마쳤다.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해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기존 행정복지센터, 일부 공동주택 등에서 약 120t 가량의 아이스팩을 수거·재사용했다. 재사용사업 확대 추진으로 자원 선순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이스팩 수거 장소는 시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사용된 아이스팩이 필요한 경우 시 자원순환과(☏044-300-47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