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정‧자잿값 인상 등 여파 일정 차질... 이달 2500여세대 그쳐
[충청신문=] 최근 들어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아파트 분양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 6.1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에 자잿값 인상, 아파트 건축비 상한액 재조정이 검토되며 분양가 인상요인도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달 충청권 분양예정단지가 연기되거나 일부에 그칠 전망이며, 대전과 세종은 분양단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이 5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2만4598세대로 이중 2만2383세대가 일반분양이다.
이달 충청지역 분양예정물량은 충남 603세대, 충북 1907세대 등 2510세대가 분양 준비 중이다.
이는 지난달 분양예정물량 5539세대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6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추가로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도 오를 수 있어 5월 분양예정 단지가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잿값 급등에 따라 6월 1일 가격 변동 상황을 살펴보며 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일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작년 9월 대비 2.64% 올린 바 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을 기준으로 두 차례 정기 고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5% 이상 변동하는 경우 기본형건축비를 비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이달 분양 주요단지를 보면 충북의 경우 제천시 신월동 1474번지(D1블록) 일원에 ‘제천자이더스카이’가 공급된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지에스건설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79~112㎡로 총 713세대 전부 일반 분양이다.
충남은 아산시 권곡동 일원에 ‘아산권곡한신더휴’가 선보인다. 한신공영이 시공하며 총 분양세대수는 603세대로 지하 2층~최고 20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84~99㎡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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