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매출 일군 공고 출신 자수성가 기업인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임기 첫 경제부시장에 이준배(53) 현 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22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당선인은 “세종시정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 대학교수와 경제전문가들을 많이 만나 봤지만 기업인의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며“기업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경제 현장을 누비고 다니며 해결책을 찾아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판단해 임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고 출신으로 성공 신화를 쓴 사람이 경제부시장이 돼 청년들에게 창업 의욕과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이뤘으면 한다. 취임 직후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정무부시장직을 경제부시장직으로 다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현 시장이 임명한 지방공기업 대표·기관장들의 임기가 남은 문제에 대해 최 당선인은 시장이 새로 왔다면 새로운 시장에게 코드를 맞춰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서 임명을 했다면 존중하고 높이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장과 계속 코드를 맞추겠다면 함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와 상식이라고 말해 사실상 자진 퇴진을 압박했다.
주민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친환경 종합 타운 문제에 대해서는 절차상 문제를 들어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며 소송 결과를 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강 변 수변 상가 규제 완화와 관련, 인근 상가의 반대 예상에 대해서는 상가 활성화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원만하게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충북 청주가 고향인 이준배 내정자는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고졸 학력으로 기업을 설립, 연 100억대 매출액을 올리는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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