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몇 개월 새 1억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간에 상승했던 금액이 쭉쭉 빠지고 있다.
집값 하락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전체에 대한 심리 위축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시장을 끌어올릴 원동력이 부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 등이 지속되는 동안 하락 분위기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26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이달 초 6억53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말 동일면적, 동일층 매물이 9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 3700만원이 하락했다.
새롬동 새뜸마을1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5월 8억53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2월에는 7억4000만원, 8월에는 6억20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도담동 중흥그린카운티 전용 59㎡는 이달 3억5000만원(3층)에 거래돼 3억 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6월만 해도 4억30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2개월 만에 8000만 원이 하락했다. 지난해 2월 6억1000만원에 팔렸던 11층은 지난 5월 4억8500만 원에 거래돼 1억2500만 원이 하락했다.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2020년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크다. 아름동 범지기마을10단지 전용 84㎡는 2020년 1월 3억3500만원(26층)에 실거래됐으나 같은 해 12월에는 7억1500만원(26층)까지 급등했다. 1여 년 만에 3억6500만원이 상승한 것. 이후 조정기를 거쳐 올 2월에는 6억 중 후반대였으나 지난 7월 실거래가는 5억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가 다른 하락 지역과 달리 공급 과잉 이슈는 없지만 그렇다고 집값을 끌어올릴 만한 호재도 없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에 수도권 전체 부동산 시장이 하향 조정 국면으로 세종시 또한 같은 영향권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은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더 올라 연 2.75~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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