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청주 등 광역 9곳·기초 33곳
▲ 해상교량 통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대상구간 및 구성안(국토부 제공)
[프레스뉴스] 국토교통부가 내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 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의 교통관리와 소통을 향상시키고 체감형 첨단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지원대상지 공모를 진행,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기대효과가 높은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내년 신규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 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국비 매칭 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70%∼40%를 부담해야 한다.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
부산광역시는 광안대교~신호대교(을숙도)간 약 30km 구간에 해상교량 중심의 실시간 교통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구간별 교통량 및 속도, 돌발상황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좌회전 감응 신호 20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신호 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주요구간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트윈기반 도로교통 관제 고도화를 추진, 특히 관광 통행이 많은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한다.
ITS 세계총회 유치지원을 위해 행사장(올림픽파크)과 숙박 시설(강문 해변)이 밀집돼 있는 주요구간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ITS 기반 인프라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회전 교차로 내 센서를 설치해 교차로 내 차량, 이륜차, 보행자 등의 진입, 진출 동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돌발 검지를 통해 교차로 진입 차량에 대한 안전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차로 이상 총 370km 구간에 대한 교통신호 정보 개방을 추진해 교통안전 향상과 함께 급감 가속 예방으로 인한 차량 연료 효율 증진, 대기오염 감소 등을 도모한다.
청주시는 공주대 산학협력단·(주)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ITS 데이터 기반 교통분석시스템을 구축·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요 교차로 100개소의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운전자 네비게이션(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능형 하천 수위 감지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하천범람으로 교량(우림교, 이동교 등) 언더패스와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경우 인접 지역의 진입로에 통제정보를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사전 제공한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국비를 교부할 예정으로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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