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 253.3㎢···전 국토 0.25%

전년 대비 1.9%↑...미국>중국>일본 순

충청권 보유면적 충남>충북>세종>대전 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53.3㎢로 전 국토의 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53.3㎢로 전체 국토면적의 0.25%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 4962억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14년~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 됐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상속·계속 보유에 의한 취득(393만㎡)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억 3327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6%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었다. 그외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4574만㎡였다. 이어 전남 3894만㎡, 경북 3614만㎡, 강원 2290만㎡, 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보유면적은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6785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 5878만㎡, 레저용 1190만㎡, 주거용 1072만㎡, 상업용 409만㎡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140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118만㎡, 순수 외국인 2136만㎡, 순수 외국 법인 1887만㎡, 정부·단체 55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