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 지선 당선자 인터뷰] 제2선거구 김광운 시의원 편

lin1303 2022. 7. 5. 22:04

6.1 지선 당선자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중인 본보는 세종시의원 선거에 당선된 김광운 의원(제2선거구 조치원읍, 죽림리, 번암리, 신흥리, 봉산리)을 만나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4전 5기 불굴의 신화, 오뚜기 시의원으로 회자 되고 있는데 소감은.

 

A.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언젠가는 지역의 일꾼이 되어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500년간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이곳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곳으로 만들어 물려주고 싶은 사명이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뚜렷한 사명감이 있다 보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저의 이러한 뜻을 지역주민들이 알아주시고 성원해 주신 결과 당선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현재 세종시에 가장 필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구도심과 신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춘희 시장은 2014년부터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10만 인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런데 현재 조치원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5만의 인구도 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 시민들이 조치원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체육과 같은 제반 시설을 마련 했어야 하는데 이춘희 시정에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개발에만 초점을 맞췄다. 주민들이 제대로 된 쇼핑몰 하나 없고, 살기가 불편하다며 조치원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다.

 

Q.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안은.

 

A. 신흥리에 용도변경과 같은 행정절차를 거쳐 종합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시민들을 위해 복합대형쇼핑몰 유치를 공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흥리 주민들이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쇼핑몰을 만들겠다. 산업단지 조성에만 열을 낼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조치원에도 미래가 있다.

 

봉산리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 관계기관에 역학조사를 의뢰해 주민들의 사망원인이 규명돼야 한다. 현재 쓰레기 매립지 해결을 위한 정비계획으로 65억의 시예산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시는 현재, 봉산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다는 계획이 발표돼 더 이상 시의 소관이 아니고 LH로 이관됐다며 시 예산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LH는 아직 시로부터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다며 서로 보상 협의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세종시 인수위에도 이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

 

A. 해당 선거구 지역이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에 포함된 곳인데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

 

Q. 강준현 의원이 지난해 세종시에 1만 3000호 신규 공공택지가 선정된 것에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해당 대상지 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이 매우 크다. 주민들이 피땀 흘려 수 십 년간 마련한 땅을 어떻게 공공택지로 지정해 하루아침에 헐값으로 보상하고 빼앗으려고 하는가? 이것은 엄연히 사유재산 침해다. 택지로 지정되더라도 공공택지가 아니라 민간업체가 매입·조성하고 공급하는 민간택지로 개발돼야 한다. 아직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원희룡 장관을 만나서라도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국민의 힘 세종시당 당론으로 이 문제를 선정하는 노력도 할 것이다.

 

A. 소속 상임위를 산건위로 신청했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Q. 지난 이춘희 시정에서는 호남에 위치한 건설사들이 세종시 아파트 건설을 장악한 면이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둔 많은 건설사들이 문을 닫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작은 도로공사도 지역업체가 아니라 타지역업체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 도시 건설로 인해 지역업체들이 수익을 창출해야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로 연결되고 세종시가 발전한다. 지역업체가 공사 입찰에서 우선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국민의 힘 세종시당 원내대표가 됐는데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Q. 앞으로 민주당과 협치를 할 것이며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 세종시의회에서는 의원 수의 3분의 2이상 찬성이 돼야 의결이 되는 중요한 사안들이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 당에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현재 우리 당은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7월 1일 개원 이전에 잘 조율되었으면 좋겠다.

 

A 마지막으로 앞으로 포부는.

 

Q. 최민호 당선자의 시내버스 무료요금 정책으로 인해 구도심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종시 신도심 시민들도 시내버스를 타고 와 조치원시장에서 장을 보고, 주말이면 가족들이 함께 구도심에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 구도심이 가지고 있는 문화 관광자원들을 적극 개발해 구도심과 신도심이 서로 좋은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