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 지선 당선자 인터뷰] 제17선거구 김효숙 시의원 편

lin1303 2022. 7. 5. 22:07

6.1 지선 당선자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중인 본보는 세종시의원 선거에 당선된 김효숙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A. 상대 후보와 많은 격차로 당선이 되었다. 소감은

 

Q. 5월부터 나성동 6개 아파트 단지에 놀이터 인사를 다녔다. 매일 한바퀴 돌면 1 시간이 걸린다. 놀이터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안전·교육·문화에 대해 원하는 사안들을 열심히 들었다. 공약에도 많은 부분 반영했다. 지역주민들과 자주 만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피카추 모자를 쓰고 친근하게 다녔고 머리띠를 쓰고 다녔다. 아이들이 피카추 이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나성동이 중심상권에 가깝다 보니까 무의미하게 다니는 거보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하고 싶어 청소도 했다. 나성동 주민들도 같이 해주셨다.

 

사람들이 나로 인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가 딱딱한 것이 아니구나! 시민들과 항상 같이 할 수 있겠구나! 재밌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A. 정치인으로써의 꿈은 언제 갖게 되었나?

 

Q. 대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기사로 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비판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 당시 전 대덕구청장인 박정현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시정 질문을 할 때도 대안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을 보면서 롤모델로 삼으며 시의원의 꿈을 키웠다. 40대가 되면 나도 박정현 시의원처럼 정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강준현 후보자 캠프에 합류하면서 2년 동안 실물정치에 눈을 떴다. 보좌진 2년이 값진 경험이 됐다.

 

A.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안은.

 

Q. 내가 학부모이기도 하고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이기도 해서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나성유치원과 나성초·중학교 앞은 간선도로로 분류 돼 시속 제한이 50km다. 학부모들의 민원도 많고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옐로카펫을 설치할 것이다. 옐로카펫은 외부와 구별되는 노란 공간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노란선 안에서 건널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에게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구역이다.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와 횡단보도에 LED라이트를 설치할 것이다.

 

또 나성동에는 아침 출근길에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구간이 있다. 교차로 방향별 차량수요에 따라 신호가 바뀌는 '감응형 교통신호 시스템'을 세종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나성동은 정부청사로 가는 주요 길목이고 차량의 흐름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나성초·중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아이들에게 쾌적하게 학습 친환경 스마트 모듈러교실도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모듈러교실은 증축이나 신축이 어려운 학교에서 일반교실과 흡사한 구조의 친환경 소재의 간이교실을 구축하는 것이다. 과밀학급에 대한 대안으로써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경기도와 대전에서도 이미 사례가 있어 학부모들과 함께 현장견학과 논의를 통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이다.

 

A. 소속 상임위를 교육안전위로 신청했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Q. 나성동 뿐만 아니라 세종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안전에 대한 일을 해보고 싶다. 현재 세종시는 수요예측이 어긋나 나성초·중학교를 포함 과밀학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례 개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현장이 답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종시에서 실제 경험했던 학부모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듣고 싶다. 학부모들이 굉장히 필요하고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는 것을 듣고 싶다.

 

A.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는?

 

Q. 일 잘하는 4대 시의회로 평가받고 싶다. 의원들과 같이 공부도 하고 함께 가치실현을 하고 싶다.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가 되고 싶은 의지가 있다. 4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노력하면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시의원은 4년 임시계약직이다. 4년을 충실하게 보내서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꼭 이루어냈으면 좋겠다. 교육과 안전과 관련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김효숙 의원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시민들께서 언제든지 저에게 개선되어야 할 것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